차세대 통신 기술로 각광받는 저궤도 위성인터넷 서비스가 올 9월 국내에서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기업인 유텔샛의 '원웹'과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최종 준비를 마무리 중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유텔샛은 최근 원웹 시스템에 대한 기술 검증을 완료하고 국내 네트워크 허브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T SAT 관계자는 "8월 중 인프라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며, 9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 역시 국내 진출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위성통신 장비에 대한 기술 인증을 획득했으며, 잔여 장비에 대한 검증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K텔링크 측은 "모든 승인 절차 완료 후 신속히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이미 한국 법인 설립과 사업자 등록을 마친 상태다. 원웹은 KT SAT,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스페이스X는 자체 인프라를 통해 각각 한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구 표면에서 300~1,500km 상공을 도는 수백 개의 소형 위성군을 이용하는 기술로, 기존 지상 통신망이 미치지 않는 지역에서도 고속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재난 상황 시 통신 인프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한국은 세계적인 수준의 위성인터넷 인프라를 갖추게 될 전망이며,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과 해양·항공 분야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통신 옵션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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