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갤럭시 워치에 탑재될 ‘One UI 8 Watch’의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 이번 업데이트는 수면 관리부터 혈관 건강, 운동 코칭, 항산화 지수 측정까지 전반적인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과 미국의 갤럭시 워치5 시리즈 이상 사용자들은 6월 중 시작되는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One UI 8 Watch는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자 맞춤형 취침 시간 가이드를 제공한다. 3일간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생체 리듬과 수면 욕구를 평가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취침 시간을 제시한다. 특히 평일과 주말의 수면 패턴 차이까지 고려해 보다 정밀한 수면 코칭이 가능하다. 설정된 시간에 맞춰 취침 알림을 보내주는 기능도 포함돼 있어 규칙적인 수면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
갤럭시 워치는 사용자의 수면 중 혈관 상태를 분석하여 ‘혈관 스트레스’ 수치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스트레스 지수가 평소와 다르게 나타날 경우, 사용자에게 해당 정보를 알림 형태로 전달하며 운동 및 수면 데이터와 함께 맞춤형 건강 관리 방향을 안내한다. 이 기능은 최근 2주간 최소 3일 이상 워치를 착용한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운동 기능도 크게 향상됐다. 특히 러닝 기능에서는 사용자의 현재 달리기 수준을 12분간의 테스트를 통해 10단계로 평가하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5km에서 마라톤까지 다양한 목표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실시간 피드백과 난이도 조절 기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러닝이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갤럭시 워치7 이상 모델에서 사용 가능하다.
신기능 중 눈에 띄는 것은 ‘카로티노이드’ 측정 기능이다. 갤럭시 워치는 스마트워치 최초로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통해 피부 내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를 단 5초 만에 측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식이 습관이나 생활 변화가 항산화 수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식품 섭취 후 항산화 지수가 실제로 높아졌는지를 즉시 확인하는 식이다. 이 기능은 갤럭시 워치 울트라 시리즈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은 이번 업데이트가 단순한 기능 향상을 넘어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기 위한 동기를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사용자에게 실시간 칭찬이나 경고 메시지를 제공함으로써 현재의 생활 방식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직관적으로 인식시킨다. 이는 꾸준한 건강 관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장기적인 건강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의 박헌수 팀장은 “수면은 단순한 휴식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신체적·정신적 건강뿐 아니라 사회적 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갤럭시 워치는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더욱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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