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주요 기업 40곳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현황을 검증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11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특히 SK텔레콤의 최근 해킹 사고를 계기로 보안 강화가 시급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이번 검증 대상에는 이용자 수가 100만 명 이상인 기업 26개와 주요 통신사 14개가 포함된다.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쿠팡, 배달의민족, 이마트, CJ ENM, KT, LG유플러스 등 대표적인 생활 서비스 기업들이 선정됐다.
정보보호 공시 제도는 2022년부터 시행되어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 대해 보안 현황 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검증에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공시 내용을 검토해 문제가 발견될 경우 해당 기업에 수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근 사이버 보안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의 정보보호 활동을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T 해킹 사고 이후 KT, LG유플러스 및 주요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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