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각각 2번 접히는 '트리폴드폰'을 출시하며 새로운 폴더블 시장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화웨이는 9월 2세대 모델 '메이트 XT 2'를 내놓을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10월경 첫 트리폴드폰 '갤럭시 Z 트리폴드'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트리폴드폰 '메이트 XT'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9월 후속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 나올 '메이트 XT 2'는 중국 전파 인증 플랫폼에 모델명 'GRL-AL20'으로 등록되며, 전작보다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특징으로는 위성 통신 기능이 강화되어, 접은 상태에서도 통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로운 '기린 9020' 칩셋과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개선된 망원 렌즈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하지만 전작인 메이트 XT는 출시 직후 디스플레이 내구성 문제로 비판을 받았기 때문에, 2세대 모델에서는 접히는 구조와 강도가 개선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0월을 목표로 첫 트리폴드폰 '갤럭시 Z 트리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삼성은 해당 이름으로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노태문 MX 사장도 "연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의 트리폴드폰은 화웨이와 달리 G자 형태가 아닌, 양쪽으로 안쪽으로 접히는 방식으로 설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MWC 2023에서 공개한 시제품과 유사한 구조다.
현재 트리폴드폰 시장은 초기 단계지만, 삼성과 화웨이가 각각 다른 접근 방식으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화웨이는 대형 디스플레이(10.2인치)와 위성 통신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반면, 삼성은 접히는 방식과 내구성에 집중하고 있다.
가격 측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화웨이 메이트 XT의 중국 출고가는 최상위 모델 기준 약 466만 원(1TB)에 달했으며, 삼성의 갤럭시 Z 트리폴드 역시 프리미엄 가격대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경쟁 결과에 따라 향후 폴더블폰 시장이 일반 폴더블 → 트리폴드 → 롤러블로 진화할지 주목된다. 특히 두 회사의 기술력과 사용자 반응이 새로운 시장 형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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