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는 4일 SK텔레콤의 유심 침해 사고에 대한 민관합동 조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원래는 지난달 30일 보고될 예정이었으나, 국회와의 일정 조율이 지연되며 날짜가 변경되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따르면, 이번 보고는 4일 오전 10시 30분 과방위 소회의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책연구위원, 과방위 소속 의원실 태스크포스(TF) 팀, 과기정통부 및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SK텔레콤에 대한 위약금 부과 여부에 대한 입장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부서는 이미 여러 법무법인에 자문을 요청한 상태이며,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 회의에서 "차기 장관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7월 4일께 정부 입장을 밝히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SK텔레콤의 해킹 사고 영향으로 지난 6월 한 달간 통신 시장에서 약 66만 명의 가입자가 번호 이동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약 93만 명) 대비 약 42% 감소한 수치로, 해킹 사태 직후의 이탈 열풍이 다소 누그러든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평상시 월평균 50만 명 내외의 번호 이동량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6월 기준 SK텔레콤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유입한 통신사는 LG유플러스로, 약 8만 7,774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KT도 약 8만 2,043명의 고객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향후 통신사의 보안 대책과 소비자 신뢰 회복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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