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중국 기업들 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은 차세대 갤럭시 Z 시리즈로 경쟁 우위를 점하려는 반면, 화웨이·아너·오포 등 중국 업체들은 초경량·초박형 설계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뉴욕에서 공개 예정인 '갤럭시 Z 폴드 7'과 '갤럭시 Z 플립 7'을 통해 두께와 무게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출시된 Z 폴드 6(접었을 때 두께 12.1mm, 무게 239g)보다 더 가벼워질 전망이다. 삼성은 이번 신제품에 ▲향상된 내구성 ▲AI 최적화 기능 ▲개선된 폼팩터(디자인)를 강조하며 시장 재편을 노린다.
중국 업체들은 삼성보다 뛰어난 휴대성을 무기로 경쟁 중이다.
오포 '파인드 N5': 두께 8.93mm, 무게 229g
아너 '매직 V3': 두께 9.2mm, 무게 226g
CCS 인사이트 벤 우드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은 넓은 화면을 원하지만, 두꺼운 디자인은 거부한다"며 "얇기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아너는 내달 2일 더 진화한 '매직 V5'를 출시하며 삼성과 정면 대결할 예정이다.
현재 폴더블폰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약 2%를 차지하며 니즈 제품으로 분류된다. CNBC는 "일반 스마트폰 대비 높은 가격과 필요성 부재가 진입 장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하면 대중화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주목하고 있다. TFI 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참여가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결론: 승부처는 '소비자 체감 혁신'
삼성과 중국 기업들의 경쟁은 단순한 스펙 대결을 넘어 사용자 경험(UX)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과거 폴더블폰이 내구성 문제에 시달렸다면, 이제는 ▲일상적인 휴대성 ▲합리적인 가격 ▲생산성 향상 기능 등이 관건이다. 2025년 폴더블폰 시장이 도약하려면 기술적 진보와 소비자 인식 전환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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