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운영하는 앱스토어 생태계가 지난해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약 1조 3천억 달러(한화 약 1,770조 원)에 이르는 매출과 판매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 개발자들은 약 270억 달러(36조 원) 규모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7일(현지시간) 애플이 보스턴대학교 퀘스트롬 경영대학원의 안드레이 프래드킨 교수와 애널리시스 그룹의 제시카 벌리 박사 공동 연구 결과를 인용해 발표한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앱 개발자들의 전체 매출 중 약 235억 달러(31조 원)가 실물 상품 및 서비스 판매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 실적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콘텐츠와 앱 내 광고 등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는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분야 매출이 약 **1,310억 달러(178조 원)**에 달했으며, 사진·영상 편집 툴, 게임, 업무 생산성 도구 등이 대표적인 수익원으로 작용했다. **인앱 광고 수익도 약 1,500억 달러(204조 원)**를 기록하며 앱 생태계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음식 배달, 쇼핑, 택시 호출 등 실물 상품·서비스 관련 판매는 1조 달러(1,361조 원)를 넘어서며 가장 큰 시장 규모를 보였다.
연구진은 2019년 이후 앱스토어 생태계를 통한 총 매출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실물 상품·서비스 판매는 무려 2.6배 이상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인앱 광고와 디지털 콘텐츠 매출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됐다.
애플은 앱스토어 내 발생한 총 매출 중 90% 이상은 개발자들이 애플에 수수료를 내지 않는 구조라고 강조하며, 이는 실물 상품·서비스나 앱 외부 결제 시스템 등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팀 쿡 CEO는 “개발자들이 만들어낸 앱과 게임은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며, “이들의 창의력과 혁신이 만들어내는 성과에 애플이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애플은 앞으로도 개발자들이 앱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보다 안전하고 공정한 디지털 시장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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