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대규모 고객 이탈 현상이 위약금 면제 기간 종료 후 점차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료에 의하면 SKT에서 경쟁사로의 전출 고객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SKT에서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고객은 약 4,200여 명에 그쳤다. 이는 번호이동 전체 건수가 1만 건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순유출 인원이 불과 60여 명 수준으로 축소된 결과다. 특히 지난 14일 위약금 혜택 마지막 날 하루 동안 4만 2천여 명이 몰렸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감소세다.
업계 전문가들은 "위약금 면제 정책이 종료되면서 자연스럽게 이탈 속도가 늦춰진 것"이라며 "향후 SKT의 적극적인 고객 유지 정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SKT는 지난 4월 보안 사고 발생 이후 누적 이탈 고객이 84만 명에 달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은 바 있다.
한편 통신업계에서는 최근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차세대 폴더블폰 출시와 함께 단통법 폐지가 겹치면서 각사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장 과열을 우려해 최근 주요 통신사 임원들을 소집, 건전한 경쟁을 당부하는 등 산업 안정화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번 변화를 계기로 통신 시장의 새로운 판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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