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플립7과 Z폴드7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초슬림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 전부터 호평을 이끌어내며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의 성패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정부가 수입 스마트폰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갤럭시 Z폴드7의 미국 내 가격이 최대 400만 원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Z폴드7의 미국 출고가는 256GB 기준 약 275만 원, 1TB 모델은 약 332만 원이다. 하지만 만약 스마트폰 관세가 25% 적용된다면, 최상위 모델의 가격은 415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
미국 시장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애플과 같은 경쟁사들에게도 핵심 시장으로, 가격 인상이 소비자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경우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언급한 이후 애플의 주가가 급락한 사례도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인도,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에서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며,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해 유연한 공급망 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글로벌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5% 감소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3분기 반등을 위해 갤럭시 Z폴드7의 미국 시장 성과가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관세 정책 변화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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