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의 입지가 흔들린다. 갤럭시S25에 이어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7·폴드7' 등 차기 플래그십 제품 탑재가 불투명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부활을 위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탑재를 지속 타진 중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성능·수율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500을 양산하는 한편 엑시노스 2600을 개발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5 시리즈에 엑시노스 2500을 탑재할 계획이었으나 3나노 공정의 낮은 수율 문제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전량 채택했다.
엑시노스 2500은 삼성의 최신 3나노(나노미터·10억분의 1m)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적용한 제품이다. 삼성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가 생산을 맡았다. 엑시노스 2600은 이보다 더 선단공정인 2나노 공정을 활용한다.
당시 삼성전자는 대만 TSMC에 엑시노스 칩셋의 대량 생산도 제안했다. 하지만 TSMC가 이를 거절하면서 삼성전자가 울며 겨자먹기로 퀄컴 칩을 도입할 수밖에 없었다는 후일담도 전해진다. 2024년 출시한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4 울트라 시리즈에도 엑시노스2500 대신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이 전량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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