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울트라에 탑재된 디스플레이가 10비트가 아닌 8비트 패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외신들이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제품 공개 전 미디어 대상 설명회에서 갤럭시S26 울트라에 10비트 색심도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출시된 제품에는 8비트 패널이 탑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6 시리즈는 8비트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한다"며 "갤럭시 전용으로 맞춤 제작된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칩셋을 탑재해 최대 4배 향상된 이미지 처리 성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더욱 생생한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8비트와 10비트는 표현 가능한 색상 수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8비트 디스플레이는 약 1,670만 가지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반면, 10비트 디스플레이는 약 10억 가지에 가까운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가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 개별 색상의 미세한 차이를 모두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라데이션이 있는 화면에서는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표현 가능한 색상이 적을수록 색상 간 전환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계단 현상과 같은 밴딩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최근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보급형 모델에도 10비트 패널을 채택하는 추세에서, 갤럭시S26 울트라가 10비트 색심도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갤럭시S26 울트라의 주요 기능으로 소개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모드와 관련해서도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일부 사용자들이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 활성화 시 화면이 전작인 갤럭시S25 울트라보다 흐릿하게 보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픽셀에서 방출되는 빛의 확산 각도를 조절해 측면에서 화면을 볼 수 없도록 제한하는 기술이다. 이 기능을 통해 주변 사람이 사용자의 화면을 엿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지만, 정면에서 바라보는 화면의 밝기나 선명도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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